22FW 런웨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풋웨어는 단연 롱부츠입니다.
롱부츠는 매년 보이는 아이템 아니냐고요?
올해는 조금 다릅니다.
이번 시즌에는 더 길어진 길이감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사이하이부츠(thigh-high boots)부터
무릎 언저리 높이의 니하이부츠(knee-high boots)까지
런웨이는 그야말로 롱부츠의 향연이었습니다.
길어진 길이만큼이나 보온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더한
롱부츠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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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드레스
무릎 위로 올라오는 길이감의 미니 드레스는
롱부츠를 뽐내기에 아주 좋은 아이템입니다.
드레스의 패턴으로 같은 부츠라도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1.
넘버21의 블랙 러플드레스와 발렌티노 롱부츠의 조합은
소녀와 숙녀 경계에 있는 사랑스러움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진주 목걸이를 더해 러블리함을 강조해 보세요.
2.
차분한 아이보리 톤의 지미추 롱부츠가 만나 성숙한 매력을 뽐냅니다.
전반적으로 잔잔한 컬러에 브라운 끌로에 마르씨백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3.
주름처럼 보이는 질감이 가미된 파리텍사스의 부츠와
무난한 컬러의 페라가모 트리폴리오 스윙백를 매치했습니다.
화려한 액세서리 없이도 질감의 차이로 존재감을 뽐내는 룩을 완성했습니다.
4.
메종 마르지엘라의 오버사이즈 셔츠는 앞판에 니트 소재를 더해
흰 셔츠에 니트 베스트를 입은 듯 합니다.
여기에 로에베 아나그램 벨트와 지아 보르기니의 롱부츠를 매치하여
다소 부해 보일 수 있는 핏을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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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스커트
미니 스커트 역시 롱부츠의 매력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아이템이죠.
다양한 소재의 스커트와 매치한 롱부츠를 보여드릴게요.
1.
파라부트의 스트라이프 하프 집업 니트를 매치했습니다.
버클 디테일이 포인트인 로저비비에의 부츠가 더해져
로맨틱 캐주얼을 완성했습니다.
2.
스웨이드 소재의 스커트와 부츠를 코디해 보세요.
평범할 수 있는 룩이 훨씬 멋스러워질 거예요.
3.
Y프로젝트의 초미니 데님 스커트의 조합은 실패할 수가 없죠.
브라운 컬러의 가죽 부츠로 캐주얼룩에 시크함을 가미해 보세요.
4.
파이톤 패턴 스커트는 정말 매력적인 아이템인데요.
여기에 프릴이 달린 이자벨 마랑의 셔츠 블라우스와
보테가베네타의 블랙 롱 부츠를 코디하여
화려함은 덜어내고 러블리함을 더했습니다.
§
#스키니진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스키니진과 코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츠의 소재나 길이를 이용해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룩을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1.
흑청 스키니에는 누드톤의 가디건을 상의로 활용해 보세요.
특히 안드레아 아다모의 가디건은 아래쪽을 커팅해 크롭의 개방감을 줍니다.
여기에 매치한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스튜어트 와이츠먼의 부츠는
전반적인 실루엣을 살려 섹시한 무드를 더합니다.
2.
아크네 스튜디오의 라이더재킷은 이제는 클래식 아이템인데요.
시크하면서도 캐주얼한 룩을 연출했습니다.
여기에 트리오페 장식이 돋보이는 셀린느의 롱부츠와
발렌시아가의 린제이백을 코디하여 시크한 룩을 완성했습니다.